안녕하세요 :)
벌써 4년 전 크리스마스,
아내, 친구, 그리고 친한 동생과 함께
경주 명수원 캠핑장으로 떠났던 따뜻한 겨울 캠핑을 추억해보려 합니다.
그 해는 유난히 추웠지만,
좋은 사람들과 함께했던 그 밤은 지금도 마음 한 켠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기억이에요.
📍 캠핑장 정보
- 캠핑장명: 경주 명수원
- 위치: 경북 경주시 산내면 장사길 46-17
- 이용시기: 4년 전 크리스마스 (12월 24~25일)
- 동행: 아내, 친구, 친한 동생
명수원 캠핑장은 한가운데 커다란 중앙못이 있는 게 특징이에요.
사이트들이 그 못을 둘러싸듯 자리하고 있어서, 텐트 안에서도 물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.
겨울엔 얼어붙은 연못이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.
🏕️ 도착 후 바로 세팅 완료!
도착하자마자 부지런히 짐을 풀고 텐트와 테이블을 설치했어요.
날씨가 추워서 재빠르게 작업!
기본 셋업을 마친 후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캠핑이 시작됩니다.
🍖 늦은 점심 – 소갈비로 워밍업
세팅을 마치고 배가 고파서
늦은 점심으로 숯불 소갈비를 구워 먹었어요.
불판에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 냄새에
모두가 흥분한 상태로 폭풍 흡입!
첫 끼부터 제대로 힐링이 시작됐습니다.
🍲 저녁 – 곱창, 대창, 그리고 대창전골의 삼합
저녁엔 정말 제대로 준비했어요.
곱창, 대창, 대창전골이라는 완벽한 조합!
쫄깃한 곱창과 고소한 대창을 불판에 구워가며
전골은 한쪽에서 진하게 끓여줍니다.
거기에 빠질 수 없는 건 막걸리 한 잔.
불판 앞에 둘러앉아 “메리 크리스마스~” 하며 건배했죠.
이 순간을 위해 한 해를 버텼던 것 같았어요.
💡 조명맛집은 바로 우리 텐트
명수원 중앙못도 멋지지만,
이번 캠핑의 진짜 감성 포인트는 우리 텐트 안 조명!
직접 가져간 전구 조명을 곳곳에 배치했더니
한순간에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이 완성됐어요.
불멍 대신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
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시간을 보냈습니다.
조명 덕분에 사진도 정말 잘 나왔고요 📸
🍪 야식 타임 – 쿠키와 쫀듸기
야식으론 간단하게
직접 구운 쿠키와 쫀득한 쫀듸기를 꺼냈어요.
불 위에 구워 먹는 쫀듸기는 추억 그 자체.
하나씩 찢어 먹으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참 좋았어요.
🌌 밤의 명수원 – 조용한 감성 캠핑
밤이 깊어질수록 더욱 고요해진 캠핑장.
불도 조명도 줄이고,
중앙못 옆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
겨울밤의 공기와 소리를 그대로 느껴봤습니다.
텐트 밖에 잠깐 나와 하늘을 올려다보니
그 조용함이 아직도 잊히지 않네요.
🍲 다음날 아침 – 떡볶이, 파전, 어묵탕으로 푸짐하게
아침엔 추위에 언 몸을 녹이기 위해
떡볶이, 파전, 어묵탕을 준비했어요.
국물이 있는 어묵탕이 특히 인기가 많았고,
파전에 떡볶이까지 곁들이니 해장 완벽!
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정리하면서
“이런 크리스마스는 또 없겠다”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.
💭 마무리하며
4년이 지났지만,
그때 함께했던 이들과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해요.
잘 차려진 음식보다,
조용한 텐트 안의 대화와 웃음,
그리고 감성 가득한 조명 아래에서의 그 순간들이
지금도 마음을 따뜻하게 해줍니다.
다시 겨울이 다가오는 요즘,
그날의 명수원 캠핑이 그리워지네요 :)
올겨울 캠핑을 계획하고 계시다면,
경주 명수원처럼 중앙못이 있고 조용한 곳에서
좋은 사람들과 추억을 쌓아보시는 건 어떨까요?
감사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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